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구마는 미국 한공 우주국 나사에서 우주식량으로 선정할만큼 척박한 토양에서도 인간에게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고마운 채소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토마토와 케일에 이어 고구마를 세계의 3대 면역 식품으로 꼽을 정도로 그 영양학적 가치가 뛰어난 식품인데요.
특히 생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흰 액체는 얄라핀이라고 불리는 성분인데, 고구마의 풍부한 섬유소와 함께 장에 머물고 있는 각종 유예 성분을 흡착하고 배출하면서 변비 개선과 함께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더불어 고구마의 아마이드라는 물질은 장속의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 등의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더욱 높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좋은 고구마도 어떤 음식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내 몸에 보약이 될 수도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고구마를 먹었을 때 독이 되는 최악의 경우와 반대로 고구마를 언제 어떻게 먹어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장이 약한 경우
고구마에는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칼륨 성분은 고구마 한 개당 약 13% 들어 있을 정도로 풍부한 음식입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신체 수분과 토압을 조절하고 혈압을 개선하여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등 침내 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는 신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대로 혈액에 쌓이면서 칼륨 농도가 높아져 고칼륨 혈증을 유발할 수 있슨비다.
이는 근육 무력감, 피로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심할경우 근육마비 호흡부전 저혈압 부정맥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정지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들은 고구마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당이 높은 경우
당뇨 환자나 아직 당뇨는 없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전단계인 분들은 고구마를 드실 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사실 생고구마는 혈당 지수가 55 정도로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익히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고구마 안에는 베타아밀라 아제라 효소가 들어 있는데 여기에 열을 가하게 되면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고구마 안에 전분이 맥아당으로 바뀌는 당화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맥아당은 포도당이 두 개 결합한 2당뇨 탄수화물을 말하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달달한 시럽이나 물엿, 올리고당에도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특히 고구마를 익히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 안에 빨리 익혀지는 찐 고구마와 다르게 군고구마의 경우 만들 때 열을 서서히 높여 오래 익히기 때문에 전분이 맥아당으로 바뀌는 활동 시간이 충분해서 생고구마나 찐고구마보다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고구마의 혈당 지수는 생 고구마의 경우 55. 찐고구마70.8, 군고구마는 90.9 정도입니다. 생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섭취하게 되면 현미처럼 다당류인 전분이 단당류로 천천히 전환되기 때문에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먹는 것 역시 금물인데요. 혈당 조절이 필요하신 분들이 고구마를 드시고자 한다면 익힌 것은 되도록 피하시고 생고구마를 하루에 100g 이내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흡연을 하는 경우
고구마의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질환 및 암 예방의 효과가 있으며 피부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흡연을 한 분들에게는이 베타카로틴 성분이 오히려 도구로 작용하여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베타카로틴 섭취량이 20~30mg인 흡연자는 베타카로틴을 복용하지 않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구마에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속이 노란 품종의 고구마일수록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은데요. 베타카로틴은 폐가 건강한 분들에게는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흡연자의 경우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폐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검은 반점이 있는 고구마
혹시 고구마 중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구마의 검은 반점은 병원균의 일종인 검은무늬병에 감염된 고구마일수 있습니다.
검은무늬병은 고구마를 수확할 때 생긴 상처에 균이 침투에 발생하거나 잘못된 보관으로 생기는 병의 일종으로 이포메아마론이는 강력한 독소가 들어 있습니다.

잘못해서 섭취하게 된다면 속이 매스껍고 고열과 복통, 설사, 호흡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폐와 간을 괴사시키기 때문에 폐와 간에 관련된 질환자나 노약자의 경우라면 감염된 고구마가 아닌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은 무늬병은 전염성이 강해 고구마 전체에 독소를 퍼트릴뿐만 아니라 심지어 함께 보관한 고구마에 전염 가능성이 있어 보관할 때 검은 무늬병 걸린 고구마가 있는 건 아닌지 꼼꼼히 살펴야 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검은 무늬병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부위에도 독소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쓴맛이 나는 고구마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니 함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황금설명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