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이란 차를 주차해 놓은 것처럼 목돈을 은행에 잠시 맡겨 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을 말합니다.
게다가 수시입출금통장에 예금의 장점을 더해 일정 금액이 통장에 예치되어 있을 경우, 일반 수시입출금통장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몇달 전 토스에서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 출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금리 적용 방식을 약간 변경하기도 했지만 토스의 ‘연 2% 이자 지급’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시중은행에서 토스로 많은 사람들이 옮겨가자 은행권에서도 여기저기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는데요.
금융사 간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 하루를 맡겨도 연 2~3%의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짜배기 파킹통장은 어떻게 고르는 것이 현명할까요?
파킹통장 고르는 방법
진짜 금리 찾아보기
금융권에서 말하는 ‘최대’ 또는 ‘최고’라는 말에는 반드시 전제가 따라 붙습니다.
많은 금융사에서 우대금리에 대하여 오픈뱅킹이나 마케팅 동의 등을 조건으로 두고 있으니, 해당 조건을 맞출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치금액과 입금한도 확인하기
은행마다 파킹통장에 예치할 수 있는 예치금 한도가 다릅니다.
만약 명시된 한도를 초과할 경우 초과금에 대해서는 일반 통장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1회/1일 입출금 한도가 지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거래한도 제한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금융거래목적확인서 및 추가증빙서류를 지참하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계좌개설일로부터 1개월 경과 후 해제요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수수료 면제 여부 확인하기
주거래 은행이 아닐 경우, 타행이체 또는 자동화기기(CD/ATM) 출금·이체에 대해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매일 열심히 모아두었던 이자가 ATM 출금 한 번에 허무하게 날아갈 수 있으니 수수료 면제 조건 역시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예금자보호한도 기억하기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1인당 보호한도 금액은 보호금융상품의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5,000만 원까지입니다.
5,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지 못합니다. 때문에 보다 안전한 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한 통장에 4,500만 원 내외의 자금만 예치하는 것이 좋습니다.